서효림, 김수미 유품 정리하며 오열..."최고의 엄마"

2025년 3월 2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서효림-정명호 부부가 고(故) 김수미의 유품을 정리하며 함께한 추억을 되새기는 감동적인 순간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수미의 유품을 정리하며 서효림과 정명호가 슬픔을 숨기지 못하고, 고인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누었다.

 

서효림은 김수미를 떠나보낸 뒤, 여전히 큰 상실감을 느끼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게 아직 믿기지 않는다. 매일 후회하며 자책하고 살고 있다"며, 고인이 자신에게 얼마나 큰 존재였는지 털어놓았다. 그녀는 "우리 가족의 일인 줄 알았는데, 모든 분들이 다 같이 슬퍼해 주시니까 새삼 대단하신 분이구나 느꼈다"며, 김수미가 주었던 사랑과 배려를 되새겼다. 또한 "어머니께 못 해 드린 것만 생각난다"며, 자신이 고인에게 더욱 잘해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서효림의 말에 정명호도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발인 후 집에 돌아와 울었다. 그렇게 운 건 태어나 처음이다"며, 어머니의 부재가 아직도 실감나지 않음을 고백했다. 그는 "저한테는 엄마가 전부였다"며, 그리움과 먹먹함을 표현했다. 아들로서 겪은 슬픔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아픔이었다.

 

부부는 김수미의 빈 집을 돌아보며, 고인이 남긴 여러 물품을 발견하고 추억을 회상했다. 서효림은 김수미가 금연과 금주를 결심했으나 지키지 못한 일화를 떠올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정명호는 김수미의 마지막 순간에 대해 회상하며, "엄마가 이상한 것 같으니 빨리 오라고 하더라. 엄마를 들어서 침대로 옮기는 순간에 몸이 차갑다는 걸 느꼈다"며, 그때의 순간을 잊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 이후 부부는 김수미의 유품을 정리하면서 놀라운 것들을 발견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통장 뭉치였다. 정명호는 "자, 5억이야"라며 김수미의 통장에서 발견된 금액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또한, 1978년도의 1억 통장도 발견되어, 김수미가 수년간 쌓아온 재산을 엿볼 수 있었다. 그 외에도 김수미가 수차례 수상한 트로피와 단종된 복권 한 다발, 과거 사진 앨범, 그리고 일기장 등도 공개되었다. 서효림은 "김수미 박물관 만들자고 제안 왔었다"고 말했다.

 

사진 앨범에는 김수미의 20대 모습부터 58세 수영복을 입은 사진까지 다양한 시절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또한, 60여 년 동안 작성한 일기장에는 아들, 며느리, 손주에 대한 사랑이 가득 차 있었다. 특히, 정명호와 서효림에 대한 사랑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내용은 그들의 마음을 더욱 울컥하게 만들었다.

 

서효림은 김수미가 녹음한 음성을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 음성 속에는 아들이 생일을 기억해 주어서 고맙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고, 그 말을 들은 정명호는 "나에게는 최고의 엄마였다"며, 그리움을 표했다. 그는 "지금도 너무 힘드니까 안아달라고 하고 싶다. 내 자식에게 이렇게 해줄 수 있을까 싶다"고 감정을 드러냈다.

 

김수미는 고인이 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여전히 살아있는 존재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TV CHOSUN은 이번 방송을 통해 김수미의 유품을 최초로 공개하면서, 그녀가 남긴 영향력과 사랑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김수미가 고인으로서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깊이 느낄 수 있었다.

 

서효림과 정명호는 유품을 정리하며 고인의 삶을 되돌아보았고, 그들의 슬픔과 그리움을 나누며 김수미와의 마지막 추억을 마음속에 간직하게 되었다. 이 방송은 김수미라는 인물이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