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특집 편성'... 전국노래자랑, 설날 비장의 카드 꺼내

2025.01.27. 오전 11:09
 대한민국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이 설 연휴를 맞아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45년간 일요일 낮 시간대를 지켜온 국민 프로그램이 '2024 연말 결선' 특집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번 특집은 120분 동안 진행되며, 지난 한 해 동안 전국 각지에서 열린 예선을 통해 선발된 실력자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특히 엄격한 예심을 거쳐 선발된 17팀의 경연은 그동안의 전국노래자랑과는 또 다른 수준급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특별 협업 무대다. 경남 거제시 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G.O 택견공연단과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편의 장려상 수상팀인 사물놀이팀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특별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초대 가수 라인업도 화려하다. 트로트계의 디바 김연자를 비롯해 안성훈, 박성온, 유지나, 이수연, 김용임, 박혜신, 김성환, 그리고 발라드 여신 린까지 총 9명의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을 확정했다. 특히 이번 특집에서는 특급 가수들의 듀엣 무대가 준비돼 기대감을 높인다.

 

안성훈과 박성온은 'Swing Baby'와 '불티'를 함께 부르며 흥겨운 무대를 선사하고, 유지나와 이수연은 '쓰리랑'으로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인다. 여기에 김용임과 박혜신의 '곡예사의 첫 사랑'과 'Hot Stuff' 듀엣 무대는 이번 특집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45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국노래자랑은 그동안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으며, 지역민들의 끼와 재능을 발굴하는 산실 역할을 해왔다. 이번 설 특집은 오는 26일 낮 12시 10분부터 KBS 1TV를 통해 방송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설 명절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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