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상품이 아니다"… K팝, 화려한 무대 뒤 감춰진 추악함


케이팝 산업에서 아이돌의 인권 문제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비춰(VCHA) 멤버 케이지는 학대와 사생활 통제를 폭로하며 탈퇴와 소송을 선언했고, 뉴진스 멤버들도 하이브의 '아이돌 문건'과 관련된 외모 비하 및 존중 부족을 문제 삼았다. 

 

전문가들은 케이팝의 급속한 성장에 비해 경영적 성숙도가 부족하며, 아이돌을 '상품'으로 취급하는 구조적 문제가 여전하다고 지적한다. 

 

2005년 '연예인 엑스파일' 사건과 유사하게, 하이브 문건은 아이돌을 인격체가 아닌 재화로 보는 시각을 드러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사의 인식 개선, 경영 고도화, 그리고 아이돌 권리를 보호할 노동조합 같은 견제 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