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빼빼로데이와 수능 마케팅 시즌에도 불구하고 유통업계는 예약 판매 저조와 상품 문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중소형 마트는 기획 상품을 전시했지만 예전처럼 북적이지 않으며, 학생과 학부모의 발길이 줄어들었다.

 

재수생 이모 씨는 수능을 기념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사라졌다고 언급했다. A 마트 관계자는 경쟁 마트 증가와 학생 수 감소로 인해 매출이 오르지 않고, MZ세대는 전통적인 기념일보다 자신들만의 이벤트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수능 관련 선물을 판매하는 업체들도 비슷한 상황이며, 엿을 판매하는 한 업체는 수능 특수가 사라진 지 3년이 지났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저출생과 불경기 등으로 소비자 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상품 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