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피멍의 그날' 고백…日 선생님 "일본인은 때리지 마"
격투기 선수이자 방송인 추성훈이 MBC의 프로그램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과 차별 경험을 공유했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추성후은 재일교포 4세로, 재일교포 3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했다. 어머니는 20살까지 한국에서 살아 일본어를 하나도 못하고 친구도 없었으며 가족을 위해 힘든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추성훈은 "중학교 시절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었는데 돈이 있어도 거짓말을 하며 계속 갚지 않자 갈등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이후 어머니를 학교에 부르고 그 친구의 선생님에게 맞기까지 했다며 차별당했던 경험을 털어났다.
그는 "그 선생님이 얼굴만 피해서 때렸으며, '일본 사람은 때리지 마'라고 했다. 맞으면서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추성훈은 엄마와 친구 집에 가서 사과했고 온몸에 피멍을 보고 차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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