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는 한국어만 쓰세요" 美 한국어 마을


578돌 한글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세종문화상 수상자 15명 중 다프나 주르 스탠퍼드대학교 부교수가 화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다프나 주르 교수는 스탠퍼드대학교에서 한국문학을 가르치며, 미네소타의 콘코디아 한국어 마을 '숲속의 호수'의 촌장직을 맡고 있다. 이곳은 여름방학 동안 한국어와 문화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한국어만 사용하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언어를 배운다.

 

주르 교수는 태권도에 대한 관심으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으며, 한국에서 연세대어학당과 한국문학으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최근에는 기숙사 부족 문제를 겪었지만, 한국 기업의 기부로 새로운 시설을 갖추게 되었다. 

 

그는 미국 교포 3세, 4세들의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들에게 필요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