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삼순이'를 응원하러 돌아온 '김삼순'

2024.09.06. 오후 01:35

19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사랑받는 '내 이름은 김삼순'이 2024년 버전으로 돌아온다. 웨이브(Wavve)의 ‘뉴클래식(New Classic)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감독판: 내 이름은 김삼순 2024(4K)'가 8부작으로 공개된다. 이번 작품은 김삼순이 전하는 건강한 메시지와 업그레이드된 맛을 담고 있으며, 새로운 세대에게도 여전히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2005년에 방영된 원작은 평범한 삼순이의 삶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힘을 주었다. 2024년에도 여전히 이 땅의 삼순이들이 존재하며, 김삼순은 그들에게 다시 한번 열정적으로 살아가고 사랑하라고 응원한다. 김윤철 감독은 이번 리메이크를 통해 원작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요소를 더하고자 했다.

 

'감독판'은 원작의 16부작을 8부작으로 축약하여 주인공들의 사랑과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당시 유행했던 대사와 클리셰를 조심스럽게 편집하고, 다음 회차를 기대하게 만드는 엔딩을 추가해 현대 시청자들의 취향에 맞췄다.

 

이번 작품에서는 고인이 된 두 배우의 연기도 다시 볼 수 있다. 현빈이 연기한 진헌의 지배인 역할을 맡은 故 여운계와 김삼순의 엄마 역할을 맡은 故 김자옥의 명연기를 다시 감상할 수 있다. 이들은 각자의 역할로 삼순이에게 큰 힘이 되어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줄 것이다.

 

웨이브는 2024년 버전의 '내 이름은 김삼순'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향상된 화질과 음질로 즐거움을 제공한다. OST도 새롭게 리메이크되어, 이무진과 SOLE의 ‘She is’, 구름의 ‘Be My Love’가 포함되어 있다. 이처럼 시청자들은 시각과 청각 모두에서 업그레이드된 삼순이를 만날 수 있다.

 

박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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