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승리까지 이뤘던 바이든 '인지능력' 문제로 사퇴 결정!


조 바이든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이는 미국 역사상 현직 대통령이 당내 경선에서 승리한 후 사퇴한 첫 사례로 기록되었다. 

 

CNN에 따르면, 현직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한 사례는 드물다고 밝혔다. 재선 도전에 나섰다가 포기한 사례로는 1952년 해리 S. 트루먼 대통령이 지지율 하락으로 예비선거에서 성적이 저조해 출마 포기를 선언했으며, 1968년 린든 B. 존슨 대통령이 베트남전 반대 여론으로 지지율이 하락해 재선 도전을 포기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임기 183일을 남기고 사퇴를 결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경선에서 승리하고 당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되기 직전이었기에, 경선 승리 후 사퇴한 첫 사례로 기록된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이 인지능력 문제로 재선 도전을 포기한 첫 현직 대통령이라고 지적했다.

 

1952년과 1968년 모두 민주당은 다른 후보를 내세웠으나 대선에서 패배했다. 트루먼 대신 출마한 애들레이 스티븐슨은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에게 패배했고, 존슨 대신 출마한 휴버트 험프리는 리처드 닉슨에게 패배했다.